전북 완주군새마을부녀회연합회가 완주 상공을 오가는 전주항공대대 헬기노선 변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완주군새마을부녀회연합회는 1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와 전주시의 일방적이고 밀어붙이기 식 전주항공대대 헬기 운항에 깊은 유감과 거센 분노를 표한다”며 완주 상공의 헬기노선 운항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전주시와 국방부가 항공대대 이전을 위한 절차를 철저히 숨기는 밀실행정으로 일관하고, 심지어 공역을 침범당한 완주군조차 올해 1월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비밀스럽게 추진됐다”며 극렬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이들은 “전주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한 올 1월부터 새롭게 도입한 헬기를 편대 비행으로 이서면 상공을 하루 30회 가까이 반복 운항하면서 주민들은 헬기 소음에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헬기 노선 철회와 함께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어 “항공대대가 비행경로를 전주지역으로 변경할 때까지 전주시와 항공대대, 국방부를 상대로 헬기노선 반대 투쟁을 강력 전개해 나갈 것”이고 경고했다.
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