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젊은 부모의 아이 양육부담을 덜기 위한 육아 품앗이 공간으로 마련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새 단장에 들어가 내달 새롭게 문을 연다.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덕)는 지난 1일 노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운영 활성화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육아 품앗이 운영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남원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시민의견을 수렴, 노암동 한신아파트 타동 2층(옛 경로당)에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열기로 지난해 하반기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구성, 평일 이용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를 위한 주말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모은 의견들이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 민간기업과 시민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모범사례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3월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을 새 단장, 8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