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중고생 통학택시 지원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키고 있다.
진안군은 이달 12일까지 하반기 중·고등학생 통학택시 이용 학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주소지가 있는 중·고등학생 중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4km 이상이고, 노선버스 운행간격이 1시간 이상이거나 집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1Km 이상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학생이다. 신청은 재학 중인 해당 학교에 하면 된다.
통학택시 1회 운임은 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자녀 이상 다자녀 세대는 이용요금이 면제된다.
통학택시 지원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단축하고, 버스 막차시간에 걸려 포기했던 야간자율학습 참여도 가능해졌다. 또 등하교길 각종 사고 위험을 줄여 학부형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안군 통학택시 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올해도 상반기에만 총 11개 학교 202명(중학생 121명, 고등학생 81명)이 이용했다.
군 관계자는 “통학택시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에게 통학택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