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연령제한(만 44세 이하)이 폐지되고, 체외수정 · 인공수정 지원횟수가 총 10회에서 17회로 확대된다.
적용 시점은 7월 1일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시술부터,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 부부에 해당된다.
신청은 난임 시술 전에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난임 진단서 및 구비서류를 첨부해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술비 지원은 일부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전액본인부담금에 한해 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확대 대상자의 경우 최대 4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무군군보건의료원 이해심 의료지원과장은 “난임 부부 시술비가 워낙 고가다 보니 난임 부부들의 부담이 크다”며 “지원 범위와 시술 횟수가 확대돼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마음고생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