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내년 국가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3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협조를 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난 자리에서 함파우 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29억원) ▲만인의총 종합정비 사업(9억원)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농식품부 장관에게는 한해 문제와 용수부족 해결을 위해 ▲금강지구 ▲양가지구 ▲서천지구 다목적 용수개발과 배수개선사업 시급성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시가 추진하는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은 남원에 산재한 고전소설과 전설 등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원을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함파우 지구에 소리체험관과 김병종미술관, 항공우주천문대 등을 연결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관리 유적지로 승격된 만인의총 유적종합정비사업은 기념관 신축을 비롯한 시설물 보수, 편의시설 설치 등 국비 125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국가예산 추가 확보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정부 부처 예산안은 9월 초까지 기재부에서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치게 된다”며 “정부의 국가예산 심의 일엊에 맞춰 국가예산 확보에 차질 없도록 총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