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문제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길 선택해야"...정치문제 확대 우려

"자사고 문제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길 선택해야"...정치문제 확대 우려

기사승인 2019-07-04 10:48:56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시을)은 상산고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과 관련, “모두가 승리할수 있는 길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산고 재지정 평가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전북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에 너무나 부끄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난 71일 강원교육청을 마지막으로 원조 자사고’ 5곳에 대한 재지정 평가가 마무리 됐다이런 가운데 상산고만 탈락될 위기에 있다. 이는 김승환 교육감의 비합리적 평가기준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날 김승환 교육감의 80점 평가 기준,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평가 지표, 의대 가짜뉴스 등을 언급했다. 

그는 경북, 전남, 울산, 강원 교육청은 교육부의 권고대로 70점의 평가기준을 적용했지만 전북만 80점 기준으로 정했다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평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승환 교육감은 국회라는 엄중한 자리에서 상산고 학생 360명 중 275명이 의대를 간다며 마치 입시학원인양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상산고의 올해 졸업생 386명 중 실제 의대 진학생은 48명이고 졸업생 71명을 포함해도 119명이다가짜뉴스를 통해 상산고를 바라보는 편향된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특히 “4점 만점에 1.6점을 받아 탈락하는데 결정적 원인이 된 사회통합전형은 독단의 극치다. 자율 내지 3% 이내로 뽑으라고 4년동안 공문으로 승인해 놓고 평가할 때는 5년전 교육부 공문을 꺼내 10%를 적용했다“5년전 공문에도 권장일뿐인 10%선발을 강제 평가한 행태는 김승환 교육감의 무리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교육문제가 정치화문제로 번지는데 우려감도 나타냈다.

정 의원 오는 8일 도교육청에서 진행되는 청문회는 김승환 교육감 스스로가 불공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다전북에서 해결될수 있는 문제를 교육부로 확대시키면 정치화 될 수밖에 없다. 상산고가 전북의 자랑으로 남고 찢겨진 전북 민심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승리하는 길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