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한화생명에 대해 “저금리로 인해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5300원에서 4300원으로 18.86%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차손익 악화와 변액 보증준비금 부담 심화, 일회성 투자손실 반복에 따라 한화생명의 실적 기대치 하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5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888억원을 하회하고 올해 예상 연간 순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29.9% 줄어든 251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자본 건전성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에 우호적인 자본 건전성 제도 개편 방향을 밝혔으며 한화생명은 지금까지 규제로 인한 자본확충 부담이 컸던 만큼 자본규제 완화 시 부담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