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주 대기업 총수들 간담회 검토…日 규제 논의 가능성

文대통령, 내주 대기업 총수들 간담회 검토…日 규제 논의 가능성

기사승인 2019-07-05 17:14:48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만남 시기는 이달 10일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추후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간담회가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약 반년 만에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셈이다.

참석 대상은 국내 30대 그룹 총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간담회인 만큼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수출규제 대처 전략과 관련해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런 기업 소통 행보의 하나로 간담회가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달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여기서 일본의 이번 수출규제 조치 및 한일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