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는 지난 5일 입술 논란 이후 SNS에 비키니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으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현아는 당시 오전 해외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현아는 평소보다 도톰한 입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네티즌은 현아가 입술에 필러를 맞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현아는 “눈 화장 안 하고 오버립 크게 그린 것도 저다. 메이크업 진한 것도 연한 것도 매번 다른데 저는 이게 좋아요”라며 “하루하루 스케줄 하면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좋아요. 그저 당연하단 듯한 키보드 악플은 싫어요”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아 팬들은 갤러리에 ‘현아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다음 김현아 갤러리에 올라온 성명문 전문입니다.
현아에게 돌을 던지는 분들은,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나요?
현아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길에 접어들어,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정진해 왔습니다.
대중의 이목을 받고 사는 직업이기에 늘 좋은 모습만 보여야 했고, 힘들어도 웃어야만 하는 고된 시련을 많이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 현아에게 자꾸만 상처의 말을 던지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현아의 달라진 화장이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이죠?
연예인이니 만큼 대중들에게 더 예쁘게 보이고 싶은 건 당연한 거고, 외형에도 더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아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미 스스로 답을 그렇게 정해 버리신 것 아닌가요?
현아의 팬이 맞나요? 현아의 말을 한 번이라도 믿으려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진짜 현아의 팬이라면 현아가 하는 말 고스란히 믿어 주는 게 올바른 팬의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그녀가 하는 거 하나하나 지지할 수 있어야 진짜 팬이 아닌가요?
현아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사람들은 팬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는 현아가 정말 상처받지 말고, 앞으로도 멋진 뮤지션이 되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니 도가 넘는 악플에 대해선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해 주길 소속사 측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9. 7. 6.
김현아 갤러리 일동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