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축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드론축구 관련 부품 해외 수출량이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시는 지난 7일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부대행사로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드론축구대회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상설체험장에서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불 돌파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원 전주부시장과 양균의 대한드론축구협회 공동대표(캠틱종합기술원장)가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 달러 돌파를 기념해 올해를 ‘드론축구 세계화 원년’으로 선포했다.
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첨단 드론기술과 탄소, ICT기술을 융복합 신개념 드론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를 개발,전 세계 보급을 위해 드론축구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시는 지난 2017년 지비피·(주)헬셀과 MOU를 체결하고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와 유럽(프랑스), 아시아(중국, 홍콩)에 드론축구 용품을 수출하는 등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일궈냈다.
또한 올해 일본에 성인드론축구볼과 유소년드론축구볼을 수출하면서 유소년 드론축구볼을 중심으로 19억5000만원의 수출을 달성해 드론축구 3년 만에 해외수출만 총 20억원(약 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드론축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