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짬뽕특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9일 짬뽕특화사업 추진 육성전략 및 브랜드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짬뽕특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육성전략 및 브랜드명 등 개발 연구용역을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하고 용역을 진행해왔다.
연구용역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호원대학교, 근대역사박물관, 빈해원, 시청 로비 등에서 짬뽕과 특화거리 브랜드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짬뽕을 대표할 브랜드명은 ‘군산짬뽕’으로, 거리 브랜드명은 ‘짬뽕시대로’가 선정됐다.
브랜드 네이밍과 함께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업추진 육성을 위해 설비·정비, 문화공간창출, 자원화 산업화로 크게 3가지로 나눠 전략을 세웠다.
시는 이달 말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거리 조성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리 조성은 도로·인도, 가로경관 정비, 음식점안내(키오스크) 등 편의시설 및 주차장시설, 조형물 설치 등 근대역사문화와 연계해 정비된다.
또한 군산을 짬뽕 도시로 특화하기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짬뽕특화거리에 입점 상인에게는 시설개선자금 융자 지원 및 위생서비스 등 개선사업 지원, 특화거리 내 입점 영업소 간판정비, 상수도 사용료 감면지원(조례제정 후), 식재료 공동구매도 구축해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국가예산 7억5000만원을 확보, 총사업비 15억원으로 군산의 짬뽕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하기 위해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동령길과 장미길 주변을 특화거리로 선정, 빈해원을 비롯한 기존업소 3개소 포함 총 12개소의 입점영업자를 확정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