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북핵재료 밀수출 사례 없어…日, 보복 정당화 위한 위험한 발언”

이낙연 “북핵재료 밀수출 사례 없어…日, 보복 정당화 위한 위험한 발언”

기사승인 2019-07-11 21:05:25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이 우리 정부의 불화수소 북한 반출 의혹을 제기한 데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안보와 관련지어 경제보복을 정당화하려 건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한에 핵무기를 만들 불화수소를 밀수출한적이 있나’라고 묻자 “일부 기업에서 전략물자를 밀수출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적발 도는 억류 조치를 취했고 유엔제재위원회와 함께 제재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전날도 말씀드렸다시피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이 근거도 없이 안보에까지 관련지어 이번 경제보복을 정당화하려는 건 우리가 유지해온 한미일 안보협력체제를 흔들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어제 오늘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일본측이 근거로 삼았던 자료가 국내의 불확실한 보도 또는 정치권 유출에 의한 것이라는데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일부 언론과 정치권을 지적하기도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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