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2027년 개통된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을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개통하는 일정이 담긴 청라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연장구간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7786억 원과 시비 5191억 원을 합쳐 1조2977억 원이다.
인천시는 기재부가 개통시점을 2029년으로 권고했지만 급증하는 청라 교통수요 등을 고려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기재부 등 관계부처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