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16일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막말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런 막말에까지 ‘이해해달라’ 요청하는 자유한국당의 평균 이하의 수준이다. 망동과 막말을 일상으로 품은 자유한국당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디까지인지도 가늠을 못하는 지경이 되어버린 듯하다”고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한 척 갖고 대선에서 이겼다’며 이순신 장군보다 문대통령이 낫다는 정 위원의 옆에는 저열한 농담에 웃음으로 동조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있었다. 한술 더 떠 자유한국당은 ‘해당 발언이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국가적 재난이었다. 아직도 참사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유가족은 눈물 흘리고 있다. 일본 아베정부의 치졸한 경제보복에 맞서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 세월호를 들먹거리며 웃어대는 것이 제1야당의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