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든든한 활동터전이 될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거점으로 탄소, 3D프린팅, 스마트미디어 등 미래먹거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주시는 도심 속 소규모 공장부지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줄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와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동시 건립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들이 완공되면 공장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90여개 중소·창업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 안에 다수의공장과 지원시설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지어진다.
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건립되는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 총사업비 243억원이 투입돼 입주공간 30실과 지원공간 13실을 갖춘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9200㎡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곳을 △3D프린팅 △스마트미디어 분야 등 미래먹거리가 될 신성장산업분야 중소·창업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특화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총사업비 268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6층에 연면적 1만2200㎡ 규모로 오는 2020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64개 입주공간과 19개 지원공간을 갖춰 탄소산업과 기계부품산업, 지역특화산업 관련 중소·창업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업입주공간과 함께 회의실, 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식당,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50㎡부터 135㎡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입주공간도 가변형 벽체로 공간을 나눠 기업의 수요에 따라 확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식산업센터가 단순한 임대형 공장이 아닌 창업문화 확산과 기업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선정해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 정보제공과 컨설팅, 기업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게자는 “미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탄소, 3D프린팅, AR·VR 등 스마트미디어산업 등 지역특화산업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중소·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