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상수도사업소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27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북 1위를 차지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2016년 평가부터 3년 연속 우수등급인 ‘나’등급에 선정, 우수한 실적으로 연속 전북 1위 영예를 안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난 한 해 동안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3개 항목을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서면 평가와 현지 실사를 통해 5단계로 평가했다.
남원시는 상수도 근무 전문성과 재난위기 대응분야별 매뉴얼 구비와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고객·주민 의견수렴·신속한 민원처리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후 상수관로 비율이 동일 그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상수관망 최적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병훈 상수도사업소장은 “최근 수도권 지역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수도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