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로 불매운동 한창인데 일본 맥주 할인한 정신 줄 놓은 ‘이마트’

일본 수출규제로 불매운동 한창인데 일본 맥주 할인한 정신 줄 놓은 ‘이마트’

기사승인 2019-07-22 20:48:42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로 국내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일본 아사히 맥주를 할인판매하고 나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이마트 양재점에서는 ‘아사히 블랙’ 350㎖들이 6캔을 5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SNS에 고객들의 항의글이 올라오자 해당 행사는 현재 종료된 상태다.

이에 한국마트협회는 “(대한민국) 국민이 나서서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는 요즘, 대표적인 유통 대기업 이마트 양재점이 일본산 맥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윤에만 눈이 멀어 쌓여있는 일본산 맥주를 이른바 ‘재고떨이’하겠다는 것은 매국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9월로 다가온 맥주의 재고 처리를 위해 해당 매장이 6월 초부터 단독으로 할인행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체 매장에서 일제히 진행한 것은 아니다. 이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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