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제조 대표업체 듀켐바이오(대표이사: 김종우)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분양계약 협의를 위해 기장군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장군 2030기획단장은 이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산단 내 위치할 방사선 기술 핵심 국책시설을 설명하며 미래 성장 동력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4차 산업 핵심기술 거점이 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듀켐바이오의 입주를 적극 요청했다.
듀켐바이오는 의료용 영상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제조소를 가지고 전국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며 시장점유율(파킨슨·알츠하이머 진단분야)이 80%가 넘는 강소기업이다.
또한 최근 독일 LMI와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의약품 필리핀 상업화 독점 계약, 일본 NMP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 의약품 국내 개발 및 독점 상용화를 계약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장군과 듀켐바이오는 지난 2016년 MOU를 체결해 지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확인한 바 있으며 현재 듀켐바이오는 14,990㎡ 면적의 부지에 38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다.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큰 역할을 하는 수출용신형연구로가 입지해 기장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 기장군과 회사의 동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다"며 분양계약 의사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2조1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1210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돼 기장군의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