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수가 대폭 증가해 지역성장의 구심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 7월 기준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수는 404개 기업으로 지난해 말 161개 기업에 비해 251% 증가했다.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통한 신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총 39개 필지로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인 ANH스트럭쳐, 의료세라믹 소재 개발업체 악셀, 세라믹소재 연구개발기업 10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 드림IT밸리에 4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했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은 1700여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남해고속도로 및 진주역 인접, 국도2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혁신도시 상업시설이 인접해 편의성이 높으며, 공원 및 녹지의 높은 비율로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제공하고 있어 기업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는 6월 선정된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포함이 돼있어 앞으로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관련 기업체의 많은 입주가 예상된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이전공공기관과 연관된 관련기업을 타깃 기업으로 선정해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홍보를 통해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경남특화산업 기업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경남도와 진주시는 올해부터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억원 규모로 입주기업 이자지원 및 임대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92개 기업에 5400만원, 2분기 157개 기업 9700만원을 지원했으며, 3분기에는 287개 기업에 1억 7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입주지원 제도를 시행할 것이며, 2020년도에는 더 많은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경남소방, 벌집제거 출동 신고 급증
최근 도내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벌집제거 출동은 총 1만 4508건으로 이 중 7월부터 9월까지 출동이 전체 출동 건수의 86%에 달하는 1만 2445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도 전체 1만 1333건 중 9471건(전체건수의 84%)이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됐다.
7월 말 현재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3187건으로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많은 벌집제거 출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벌들이 급작스레 활동하는 이유는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빠른 기온 상승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세력을 급격히 확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및 화장품과 밝은 색상의 의복을 피해야 한다.
또한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불가피하게 벌에 쏘였을 때는 카드 등 납작한 것으로 밀어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힌다.
벌침 알레르기에 의한 호흡곤란 및 쇼크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호흡이 원활하도록 기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부터 산행이 증가하는 가을까지 기온상승과 폭염으로 벌 쏘임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야간·휴일 소아진료 병원 지정
경상남도가 지난 7월 19일 통영시 SCH서울아동병원(대표 노경운)을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통영서울약국을 참여약국으로 지정했다.
SCH서울아동병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2년간 평일 야간 11시, 휴일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하 소아환자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의료취약지역인 통영시 소아환자 불편 해소 및 비용부담 경감, 맞벌이 부부의 편의제공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또는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응급실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14년 도입한 제도다.
현재 전국 병의원 22곳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도내에는 김해 중앙병원과 양산 웅상중앙병원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수시신청, 참여요건 완화 등을 통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