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본격 추진

영주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본격 추진

행안부 로컬브랜딩 사업 최종 선정…관사골 일대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사승인 2025-06-18 09:40:15
관사골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관사골 일대의 근대유산을 활용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원도심 재생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관사골 일대에 ‘굿모닝! 관사골’을 브랜드로 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영주의 대표적 근대생활사 유산인 관사골을 중심으로 ‘아침 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총 6억원의 사업비로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정주 인구 및 청년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동시에 관사골 4호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건축기획 용역도 이달 내 착공 예정이다. 해당 거점은 카페, 로컬 편집숍, 공유오피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로컬브랜딩 워크숍에도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들이 모여 중앙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하반기에는 ‘영주의 아침’ 프로그램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지역 상인, 창작자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권기혁 영주시 도시과장은 “관사골 고유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실행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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