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역대 최다 수산물 미국 수출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 26~28일 미국 LA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 수산물 기획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 인증 우수 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이하 인증조합) 업체 6곳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과메기, 골뱅이, 문어, 반건조 오징어, 액젓 등의 시식과 할인판매가 진행됐다.

현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신선한 수산물은 1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시는 올해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5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도 첫 수출길에 올랐다.

최근 남구 호미곶면에서 생산된 양파 48t이 싱가포르와 대만으로 수출됐다.

시는 산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