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부터 광현3리를 시작으로 서부1리와 효령면 화계2리, 창평2리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머리 염색과 네일아트 봉사 활동을 펼쳤다.
‘청춘을 돌려 드립니다’란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군위군에 사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자신들이 지닌 재능을 나눔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 통합과 적응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초 소양교육을 하고 읍·면사무소와 자원봉사센터를 연계해 읍내로 나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해비치 나눔 봉사활동은 다음 달 고로면을 마지막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또 언제 오노?’, ‘다음 달에도 오면 좋겠다’며 염색한 머리를 거울에 비춰보고, 예쁘게 정리된 손톱을 보며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결혼이민여성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