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붙은 채 태어났던 방글라데시 샴쌍둥이 자매가 형가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분리 수술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의 보도를 빌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군 병원에서 헝가리 의료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전날부터 30시간 가까이 분리 수술을 받았다.
19명의 헝가리 의사와 16명의 간호사가 참여했고, '프리덤 수술'이라는 이름이 붙으며 양국에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의료진은 두 자매의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합병증 우려도 있기 때문에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가장 큰 수술을 마쳤다면서도 두개골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성형수술을 해야 하는 등 아직도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