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2일 일본의, 대한민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관해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대한민국의 경제주권을 흔들고 종속화하려는 일본의 허욕을 절대 용납할수 없으며 이번 조치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송 지사는 5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라북도는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고통 받을 때마다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 싸운 자랑스러운 정의실현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선조들의 빛나는 역사와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도는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일본의 1차 규제 때부터 운영해 온 일본수출규제대비 비상대책반과 기업피해신고센터 등을 통해 기업 피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신속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탄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전북이 국내 탄소소재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일(對日) 의존도가 높은 탄소섬유의 자립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볼수 있다"며 " 탄소섬유소재의 국산화와 실용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고 부품소재 의존의 고리를 끊어, 완전한 경제독립을 이뤄내는 데에 적극 앞장설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