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 문화행사 ‘빅히트’

남원시,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 문화행사 ‘빅히트’

기사승인 2019-08-05 15:46:37

남원시가 광한루 건립 600주년 기념주간으로 마련한 기념식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주간 행사의 신호탄이 된 지난 3일 기념식과 부대행사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광한루에 즐거운 한때를 함께 했다.

올해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누각을 짓고 광통루라 부른지, 600년이 되는 해로, 남원시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7월 7일 칠석 전후를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8월 2일~10일 로 정하고, 2일부터 4일까지 성대히 그 시작을 알렸다.

먼저, 2일부터 4일까지 요천둔치에서는 남원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와 먹거리 안주를 한곳에 모아 남도 먹거리를 축제와 연계한 ‘제1회 한여름밤 남원 막걸리 축제’가 열렸다.

특히 3일 광한루원에서 펼쳐진 기념식에는 시민과 관광객에 받은 사랑의 편지 600여통의 사랑의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고 10년 동안 보관할 장소인 춘향관으로 이동하는 행렬 퍼포먼스 ‘타임캡슐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 200여명과 함께 광한루에 대한 염원과 소망을 기원하는 600번의 북치기 행사 ‘600 타북행사’도 큰 인기를 누렸다.

야간에는 광한루 앞 차 없는 거리에서 남북정상회담 표지석을 쓴 여태명 선생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유명가수들이 참여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광한루원에서는 남원시민 80여명이 기획하고 출연하는 남원시 대표 문화관광브랜드인 ‘신관사또부임행차공연’,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출신 도공후손들에 의해 불려진 남원의 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한 여름 밤의 광한루원을 시민과 관광객으로 가득 채웠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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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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