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FIRA 로보월드컵 엔 써밋 2019'이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24회째인 FIRA 로보월드컵은 로봇들의 올림픽 대회로 오는 16일까지 5일간 17개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기를 치른다.
'With robots to futures beyond' 대회 슬로건 아래 펼쳐진 첫 공식행사는 많은 해외 참가 선수단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퓨전국악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개회식은 세계 최초로 80여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내빈들이 함께 관람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개회식 후 백발백중의 멋진 양궁 시연을 선보였고, 바퀴 로봇들은 역동적인 축구경기를 선보였다.
이번 창원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축구, 양궁, 역도,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로봇스포츠 리그와 시뮬레이션 로봇, 드론 등 4개 리그 37종목의 박진감 넘치는 로봇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대회는 로봇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로봇기술을 전파하는 화합의 장이자 기술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NC파크 '2019 KBO 올스타전' …생산유발효과 267억원
지난달 21일 열렸던 '2019 KBO 올스타전'에 1만 4268명이 창원NC파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가 지난 7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SKT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창원NC파크 유입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10대(33.6%)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10% 이상 높았으며, 창원시민이 전체 관중의 5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관람객 중 창원 관내 관람객은 7806명, 관외 관람객은 6462명이었다.
관외 타시도 유입인구로는 부산이 9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732명, 서울 472명, 경북 453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외 관람객의 26.3%에 해당하는 1698명이 경기 전날 관내에서 체류한 것으로 분석돼 숙박과 요식업 등 주변 상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NC 다이노스가 홈에서 55경기를 치른 현재, 1일 평균 관중이 1만 4명으로 2018년 대비(6151명) 대비 무려 62.6%나 증가했다.
지난 7월 창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한 NC 다이노스의 경기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6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4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NC 다이노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