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온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의 제품에 대한 추가 발주를 사실상 중단한다.
13일 스타벅스 관계자는 상품 형태로 수입하는 오리가미와 비아 말차는 글로벌 라인업 상품으로 제품 발주량을 줄이거나 아예 잠정 중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오리가미’ 시리즈는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추출식 커피 제품이다. 커피를 내려 마시기 좋도록 부착한 종이 틀이 특징이며 시리즈 제품군은 총 4종이다. 비아 말차는 집에서 간편하게 ‘그린 티 라테’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소포장 된 제품이다.
앞서 최근 커뮤니티 등지에는 스타벅스의 비아말차 제품에 ‘스타벅스커피 심각한 방사능 폐오염지역인 후쿠시마서 생산’이라는 글귀가 더해진 사진이 무작위로 확산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제조사인 ‘KYOEISEICHA’는 교토 아래 쪽에 위치해있으며, 해당 기업은 이미 2013년 ‘F22C22000’ 인증을 받은 상태다. FSSC22000 인증은 국제식품안전협회에서 인정하는 국제표준규격이다.
당시 스타벅스 관계자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모든 수입식품에 대하여 검사가 강화돼 매 수입건 마다 생산지 증명과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수입되어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은 매 선적 건 식약처에서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를 받고 합격한 제품이며 후쿠시마와 인근 13개 현 지역의 생산물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