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상장 3개월만에 주가 최저치…12일 37달러 마감

우버, 상장 3개월만에 주가 최저치…12일 37달러 마감

기사승인 2019-08-13 13:08:38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주식 시장 상장 3개월만에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2일(현지시간) 우버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6% 하락한 37.00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종전 최저치였던 37.10달러(5월 13일)를 갈아치우며, 상장(IPO) 석 달 만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10일 주당 공모가 45달러로 미 증시에 데뷔한 우버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약 18%나 내려섰다.

우버의 주가 하락은 역대 최대 규모 손실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버는 지난 8일 2분기 주당순손실 4.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주당 2.01달러 순손실보다 손실이 더 확대한 것이다.

매출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31억7000만 달러(약 3조8600억원)로 집계됐지만 이 역시 증권가 실적 전망치 평균 33억 달러를 밑돈 수치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9일 CNBC에 출연해 회사가 수익을 향해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2분기 손실에 대해 ‘평생에 한 번 있을’ 타격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우버가 미래에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CNBC는 전했다.

우버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브래들리 터스크는 우버가 수익을 내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나 차량호출 서비스 외에 더 많은 시장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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