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농산물처리가공업 분야 1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군은 13일 군수 집무실에서 화승켐텍, 기연식품 농업회사 법인과 각각 70억원 규모의 창녕공장 설립을 협약하고, 화승켐텍과는 MOU를 체결해 재정적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고암면 억만리에 부지면적 2만 4000㎡에 건축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될 이들 기업은 군의 주 농산물인 양파, 마늘, 고춧가루 등을 원재료로 하는 농산물처리가공업으로 지역농산물 우선구매와 지역주민 우선채용도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들 기업에 대해 법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지원가능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관내 이전이나 신규설립을 희망하는 타 기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상호방문을 통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기업은 지역경제의 파트너이자 지방자치경영의 주체로서 상호 협력해야만 상생․발전할 수 있다"며 "두 기업과 같은 유망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2019년 상반기 22개의 기업유치를 통해 투자금액 640억원, 고용인원 360명의 창출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