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민주평화당 전주시갑 국회의원이 14일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제125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불참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지역 현역 의원은 정동영, 조배숙, 김광수 의원 그리고 당이 다르지만 민주평화당 소속과 다름없는 박주현 의원 등 4명이다.
이날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광수 의원만이 참석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문제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고위원회가 전주 개최로 급변경될 만큼 당내 사정이 심각한 상황인지라 김 의원의 불참을 두고 특별한 속사정이 있는게 아니냐는 시각은 자연스럽다.
민주평화당 원외 위원장 연쇄 탈당 등 급격한 당내 모습에 뭔가 심경에 변화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이 아닌 전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원의 개인적 문제가 ‘치과 치료’라는 단순한 사안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광수 의원측은 “탈당이 언급된다는데 뭐라 할말이 없다. 확대해석으로 생각한다. 내년 총선과 관련, 민주평화당 전주시 갑을병 지역위원장들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