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 조성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새로운 상생순환형 지원모델을 모색,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의 착수 보고, 문화·도시재생·창업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창업 등 현황분석, 국내·외 사례분석 △사업 기본방향, 콘셉트 도출(사업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전문가 의견 반영, 피드백 가능 시스템 제시) 등이다.
최종 용역 결과는 중간보고회,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 등을 보완해 오는 11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구도심, 대학가, 운하, 상권 쇠퇴지역 등의 상가(시장)·주택(근린생활형) 등을 매입해 청년 문화사업자 등이 임대료 상승 등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 이익은 도심 활성화,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해 청년층의 활발한 창업, 문화콘텐츠 생산·공급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구도심 등 비어 있는 상가가 많은 지역 현황을 분석해 문화창업 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콘텐츠 창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