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지점 4개 추가…현지 은행과 어깨 나란히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지점 4개 추가…현지 은행과 어깨 나란히

기사승인 2019-08-16 10:12:00

신한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의 지점을 4개 추가 개점하며 현지 영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15일 베트남 다낭시에 ‘다낭 지점’, 하노이시에 ‘미딩 지점’, 하이퐁시에 ‘짱주에 지점’, 빈증성에 ‘빈증뉴시티 지점’ 등 총 4개 지점을 동시에 추가 개점했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6개 지점을 개점해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0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5개, 베트남 중부에 다낭지점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6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다낭시에 개점한 ‘다낭 지점’은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의 베트남 중부지역 진출이다.

이날 힐튼 다낭 호텔에서 열린 다낭지점 개점식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다낭시 인민위원회, 베트남 중앙은행의 주요인사와 고객들이 동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또한 이날 개점식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낭시 인민위원회에서 선정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개점식의 의미를 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올해 6개 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현지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채널을 추가로 확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의 채널 확장과 더불어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와 함께 '원신한(One Shinhan)'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CIB 본부 출범, PWM 모델 도입 등 전방위적인 비지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현지 영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포함하는 인도차이나 Regional Head로 임명했다. 이를 통해 해당국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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