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18일 개장 44일 만에 폐장했다.
지난 7월 6일 개장한 광암해수욕장은 이 기간 4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염 속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물놀이 피서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광암해수욕장은 16년만에 재개장 후 2만 9350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25% 증가된 3만 9380명으로 방문객이 집계됐다.
이는 평일 하루 900여명, 주말에는 하루 1500~2000여명이 해수욕장을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바닷가와 백사장에 양질의 모래를 보충해서 쾌적한 해수욕 환경을 조성하고, 육상 그늘쉼터, 야외샤워장, 휴게‧편의 시설 확충과 임시 주차장 확보로 가까운 곳에서 큰 준비 없이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과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았다.
해수욕장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모래보충, 그늘막 설치 등으로 작년보다 좋아졌으며, 샤워실 무료이용, 완벽한 쓰레기 분리수거로 해수욕장 환경정비가 잘되고 있고, 특히 유아 물놀이장이 아이들 놀기 좋다는 반응과 음식점과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바램 등이 있었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각종 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통해 확대 운영 방안을 찾고, 향후 해수욕장이 여름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든 시민들의 해양 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