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교육혁신원은 19일과 20일 생명과학대학 1호관 바이오 홀에서 전임교수와 조교 58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사 1급 자격 과정'을 진행한다.
한국능률협회와 심리상담사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노주선 한국인성컨설팅 대표(임상심리전문가 겸 심리학 박사)가 진행했다.
교육혁신원는 최근 산업환경과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인에 맞는 진로지도와 상담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어 ‘심리상담사 1급 자격 과정’을 실시하고, 지도교수들의 진로지도 및 상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교육내용은 진로지도와 상담에 필요한 ▲대학생 심리 상담을 위한 교원의 역할 ▲심리상담의 이해 ▲상담이론 ▲심리검사 ▲상담스킬 ▲상담종합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이후 합격자에게는 자격증이 발급된다.
교육혁신원 홍효석 원장은 "대2병으로 자퇴생, 전과생, 휴학생이 생기고 있고 많은 학생이 우울증, 불안감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이번 교육으로 교수님들이 진로지도와 상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지도를 제공해서 자신감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중2병이 있듯이 대2병도 존재하고 있다. 대2병은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말이며 대학에 진학했으나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해답을 얻지 못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번 자격 과정에 참여한 김현영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습자 중심의 진로지도를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학생들의 필요와 현시대를 반영한 진로지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2021년 2월까지 전 교원이 1개 이상의 진로·심리상담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