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서성동지점 실버카페에 이어 또 한번 공간 나눔을 실천했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신마산지점의 유휴 공간을 '경남예술인복지센터'로 무상 임대했다.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BNK경남은행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난 3월 체결한 '경남예술인 복지를 위한 문화공간 나눔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역 기업으로서는 BNK경남은행이 첫 사례다.
신마산지점 3층을 리노베이션해 마련된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이 차를 마시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북카페 형태로 조성됐다.
특히 원활한 업무 지원이 이뤄지도록 사무실 칸막이와 벽을 없애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회의실을 신청한 예술인에게는 빔 프로젝트 등 장비도 무상 대여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 신청이나 정산 시스템도 지원한다.
황윤철 은행장은 "문화예술을 비롯한 지역의 발전은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과 행정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북카페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인 경남예술인복지센터가 들어서 나눔 경영의 보람을 느끼고 두번째 나눔 실천이 경남지역 발전을 위한 민간 참여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 경남예총 조보현 회장, 경남민예총 안종복 이사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예술인복지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