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을 대표하는 축제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을 앞두고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무주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이뤄지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매년 반딧불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이어지는 축제기간 매일 아침 9시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접수해 이뤄지는 신비탐사는 스페셜 탐사(참가비 1인 1만5000원)와 일반 탐사(1인 1만 원)로 진행된다. 스페셜 탐사에는 곤충 전문가가 동행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상을 꼼꼼히 설명한다.
또한 탐사차량 안내 시스템을 보강해 2개 국어(한국어, 영어)로 반딧불이 생태를 안내하고,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반디탐사대를 별도로 운영해 방문객들의 안전한 탐사를 도울 예정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정재훈 반딧불이팀장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신비탐사를 고대하는 많은 방문객들을 위해 탐사 여건을 개선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프로그램 내실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환경지표곤충이면서 천연기념물(제322호)이기도 한 반딧불이의 특성을 집약한 반디나라관(주제관)도 축제장 내 예체문화관에서 운영한다.
반디나라관은 신비탐사 당일 기상 상황에 따른 변수에 대비하고 직접 탐사를 떠날 수 없는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의 생태부터 발광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반딧불이관에는 반딧불이 생태학습관과 반디판타지관(홀로그램, 트릭아트)이 마련되고, 형설지공관(반딧불체험)에서는 어둠 속에서 빛을 깜빡이며 살아 움직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