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공장이 양파가격 하락 및 생산량 증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경남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LG전자는 27일 창원1공장 사내식당 앞에서 LG전자 창원지원담당 권순일 상무,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하명곤 농협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양파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적극적인 양파 소비를 위해 양파 30톤을 구매해 사내식당에서 임직원 식사 밑반찬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창원공장은 한달 간 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양파를 이용한 양파 듬뿍 간짜장, 양파초절임, 제육양파덮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내식당에서는 양파를 활용해 양파즙, 양파건강주스 등을 식사 후 디저트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파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창원지원담당 권순일 상무는 "올해 작황호조와 소비둔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가격하락 등으로 양파 값이 급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경남양파 소비촉진 확대운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홍보활동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20.9% 줄었지만 풍년으로 전체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해 또 다시 가격폭락으로 이어졌다.
올해 경남지역 양파 생산량은 35만 3752톤으로 전국생산량 159만 4450톤의 22.2%를 차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