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26일 문산읍 두산리 소재 한국배영농조합법인 선과장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법인대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한국인의 날’행사에 납품할 배(화산) 선적식을 가졌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할랄인증 및 ISO22000 인증을 기반으로 2017년 두바이 K-Food 박람회에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당시 한국주재 공관직원들의 호응을 얻어 계속 대사관에 납품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납품하는 배는 오는 10월 5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한국인의 날’행사에 참석하는 외교사절, 재외국민 등 300여 명에게 선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건수 한국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세계에 약 25%를 차지하는 무슬림 시장에서 진주배가 최고품질로 인정받아 농산물 수출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수출시장이 불안정해 수출 농산물의 품질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소비자와의 신뢰구축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은 수출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 개최
경남 진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제1기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시와 젠더 대표 이미원 강사를 초빙해 여성친화도시 이해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시민참여단의 결의문 낭독과 지난 7월 공개모집한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1기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함과 불안한 요소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에 시민의견 수렴과 모니터링은 물론 지역 전문가로서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행정에서도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