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 손흥민에겐 2경기면 충분

경기 감각? 손흥민에겐 2경기면 충분

경기 감각? 손흥민에겐 2경기면 충분

기사승인 2019-09-02 02:07:47

손흥민(28·토트넘)에게 경기 감각 회복은 단 2경기면 충분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38라운드부터 올 시즌 2라운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손흥민은 뉴캐슬 홈경기에서 복귀했으나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의 과감할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전반 32분에는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에 가로막히며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찬스를 모색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해외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당시 6.6점을 부여했다.

일주일간의 휴식 뒤 손흥민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소속팀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날을 상대로 전반 10분 해리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질주에 이은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패스를 받은 에릭 라멜라가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에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롭운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아스날 레노 골키퍼가 간신히 막았다.

전반 35분 페널티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손흥민은 자카의 태클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기록한 토트넘의 2골에 모두 기여했다. 후반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으나 볼터치가 길어 상대에게 연달아 공격이 저지당했다.

토트넘은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에게 골을 내주며 2-2로 비기고 있어 손흥민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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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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