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일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설비투자와 수출을 촉진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설비투자지원 3조원, 소재·부품·장비기업 1조원, 수출기업 1조원 등 총 5조원이다. 

한은은 성장 동력 및 고용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및 소재·부품·장비기업 설비투자자금을 최대 5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소재·부품 장비기업은 설비투자자금 지원율은 두 배로 우대하기로 했다.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지방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특별지원한도 운용기한을 2년 연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비율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 

한은은 창업기업 지원요건도 완화한다. 

기술형 창업기업 기술력 평가등급 요건을 1~4등급에서 1~6등급으로 완화하고 일반창업기업은 상시근로자를 3명 이상 둬야 하는 조건도 없애기로 했다. 

한은은 이밖에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프로그램별로 증액한다. 

신성장·일자리지원 프로그램 한도는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한도는 1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지원금리는 0.5%다. 시행일은 내달 1일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