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곤충과 민물고기를 한데 모은 전시관에 가족 관람객과 단체 방문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최북미술관 · 김환태문학관 1층에 마련된 남대천 생태수족관에는 금강에 서식하는 26종의 어류(쉬리, 피라미, 쏘가리 등)와 수서 곤충(게아재비, 검정방개, 장구애비 등) 등 10종이 전시되고 있다.
예체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 마련된 반디나라관 내 곤충체험관도 인기다.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무주군에 서식하는 30여 종의 곤충이 전시된 곤충체험관에는 2일 현재 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곤총체험관은 실제로 장수풍뎅이 만지기와 명주잠자리 애벌레(개미지옥) 먹이주기, 나비체험, 식용곤충 고소애, 쌍벌이 맛보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집 교사는 “책이나 TV로만 보던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와 곤충들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어린이들도 “처음에 장수풍뎅이를 만질 때는 무서웠는데 이젠 만질 수도 있을 정도로 친근해졌다”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한편,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8일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비롯한 무주군 일원에서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