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의 섬애쑥 유산균발효물이 '기능성 및 기능성이 향상된 섬애쑥 발효물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등록 됐다.
섬애쑥은 남해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쑥으로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이며, 6~7월경 유효성분의 함량이 최고에 달하나 쓴맛도 증가되어 가공 시 이를 개선할 방법이 필요했다.
이에 문제점을 개선한 섬애쑥 유산균 발효물은 쓴맛을 줄여 기호성을 높였으며,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인 정장작용, 면역증강 기능까지 더하게 됐다.
특허산야초 발효액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선발해 발효했고 젖산생성능, 내산성, 내삼투압성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발효액의 기호성과 항당뇨활성, 뇌신경전달물질 GABA함량 증가 등 기능성 증진돼 건강증진 제품화로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하기정 경남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연구사는 "섬애쑥 유산균발효물 특허기술을 활용해 건강증진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섬애쑥 기능성 기반 가공품목을 다양화해 새로운 소득작목 정착이 이끌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섬애쑥의 남해지역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가치를 2008년부터 확인하고, 2013년 9월 품종보호권 등록이 완료될 때까지 5년간에 걸쳐 특성검정과 품종보호출원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이동급식차량 운영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성규)가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자원봉사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밥차 2대(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LH 나눔 플러스 밥차)를 운영한다.
3일 산청을 시작으로 도내 13개 시군 지역에 22회에 걸쳐 약 7000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급식차량은 도내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지역 저소득층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도 펼치면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2014년 IBK 기업은행의 후원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에서 전국 30개 지역에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남지역의 수요증가로 2017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도 후원 받아 현재는 LH 나눔 플러스 밥차까지 총 2대의 차량이 도내 전 지역에서 이동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동급식차량은 지난해 총 53회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2회 운영됐다.
올해는 경남 18개 시군 지역 1만 6600여 명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60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대표도서관, 제1회 2019 '이어라 경남의 책' 선정도서 선포
경남대표도서관(관장 최복식)은 3일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2019 이어라 경남의 책 선정도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9월 독서의 달 행사와 연계해 올해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책을 통한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가치실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도서는 6개 분야 총 7권으로 ▲인문/철학 분야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 작가) ▲소통/배려 분야의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오찬호 작가) ▲역사/문화 분야의 칼날 위의 역사(이덕일 작가) ▲과학 분야의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이정모 작가) ▲소설 분야에 내게무해한 사람(최은영 작가) ▲어린이 분야의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박하익 작가)와 바람을 가르다(김혜온 작가)이다.
2019 이어라 경남의 책 운동은 도민의 참여로 도서를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를 매개로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시대정신의 공감대를 서로 이어주어 활발한 소통을 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대중 독서 운동이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도서관에 선정 작가와의 만남 지원 및 독후감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어라 경남의 책 운동이 범 도민 독서운동으로 확산돼 개인 삶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