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펀드’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붐이 전국에 일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권남회 농협 네트웍스 대표이사,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등 여성농업인 단체장들은 4일 농협은행 중앙본부 출장소에서 펀드에 가입했다.
상품은 NH농협은행·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범농협 계열사가 300억원 가량 초기 투자금액을 제공해 시장 관심을 끌었다.
또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낯춰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운용보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3일 직원들과 펀드에 가입하고 지역과 국내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경쟁력 향상 지원의지를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날 부터 모든 지점에서 펀드판매를 개시했다.
이밖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4일 수협은행 세종금융센터 출장소에서 상품에 가입했다.
문 장관은 “우리 제조업을 지원하는 의미하는 상품에 가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국민들께서 많이 참여해 우리 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승코리아 펀드는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면서 일명 ‘대통령 펀드’로 알려졌다.
현재 정계와 스포츠계, 교육계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까지도 가입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펀드는 지난달 14일 NH-Amundi 자산운용이 출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