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동해면 내곡․외곡리, 거류면 감서리 일원에 추진한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공사를 완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4년부터 국도비 8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하수고도처리기술(SNR공법)을 적용한 하수처리장 1개소(375㎥/일), 오수관로 15.1㎞를 시공해 동해면 내곡․외곡리와 거류면 감서리 일원 465가구의 하수도 연결을 완료했다.
해면 내곡․외곡리와 거류면 감서리 지역은 마동호 상류지역으로 이번 공사로 마동호 농업용수 수질확보와 주민 위생․보건 향상 및 방류수역 수질오염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정화조를 폐쇄하고 화장실, 싱크대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마을처리장에 통합 처리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여름철 악취 및 모기유충 발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하수처리시설 가동으로 마동호 수질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각 가구에서 매년 분뇨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맑은 물 보존과 군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하일면 송천마을 등 18개소 마을하수도와 거류면 등 5개소의 하수관로사업 및 송학지구 침수예방사업 등 총사업비 1250억원을 환경부로부터 확보해 공사 및 설계용역에 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