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경기력’ 한국, 조지아전 전반전 0-1으로 마쳐

‘답답한 경기력’ 한국, 조지아전 전반전 0-1으로 마쳐

기사승인 2019-09-05 23:23:02

한국이 조지아를 상대로 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손흥민과 이정협이 서고 2선에 김진수, 권창훈, 이강인, 황희찬이 2선에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스리백은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가 맡았으며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낯선 스리백 전술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조지아가 가져갔다. 조지아는 전반 10분까지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 흐름을 바꿨다. 이강인이 역습 상황을 주도했다. 손흥민이 공을 받은 이후 권창훈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손흥민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조지아가 다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30분이 넘어섰을 때 한국의 점유율은 29%에 불과했다. 수비 불안과 더불어 빌드업이 되지 않으면서 조지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7분 카자이슈빌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넘기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조지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권창훈의 실책 후 아나니제가 공을 받고 한국 수비진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조지아가 한 골 차로 앞선 채 끝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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