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6일 코스피에 대해 반등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10월 초 미중 고위급 회의가 결정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고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8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치(50.0)를 상회한 50.4를 보였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압박에도 미국과 달리 중국은 경기 모멘텀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서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중국 경기 개선 기대는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가능성이 커진 만큼 코스피 실적도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0월 초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중국과 미국이 기대하는 것과 같이 스몰딜(작은 합의)에 합의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그럼에도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반등 범위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모두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만큼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가치주 대비 성장주 투자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