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家 장남 이선호 씨,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법원 결정 따르겠다”

CJ家 장남 이선호 씨,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법원 결정 따르겠다”

기사승인 2019-09-06 13:45:06

액상 대마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다.

6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 씨 측 변호인은 이 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인천지법에서를 열릴 예정이다.

이 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영장실질심사를 출석하지 않게 됐다. 

이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6일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5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 수십개를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으로부터 이 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검찰은 1차 조사 이후 귀가 조치했다. 

이후 이튿날인 3일 오전 9시께 인천지검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씨를 추가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돌려 보내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씨는 추가조사 다음 날인 4일 오후 6시20분께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와 스스로 구속 수사를 요구했으며 검찰은 같은 날 오후 8시20분께 긴급 체포했다.

이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면서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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