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출에 나선 결과 9월 초 기준으로 당초 목표였던 7248톤 수출 목표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9월초까지 수출업체가 양파를 수출한 물량은 에버굿 3336톤, 경남무역 139톤, 에스엔피 1224톤, 합천유통 888톤, 대곡농업협동조합 24톤, 인포트레이닝 72톤, 창신 72톤, 가야농업협동조합 1464톤, 글로버하버농산 240톤 등을 수출했다.
특히 이번 양파 수출은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과 수급 불균형 등 양파 생산 농가의 어려움 해결과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양파 수출이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는 수출국이 대만뿐이었으나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됐으며,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문준희 군수는 "양파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책은 수출이며, 물류비, 선별비 등 양파 수출에 따른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