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강행’…한국‧바른미래 “해임건의안‧국조‧특검 논의할 것”

‘조국 임명강행’…한국‧바른미래 “해임건의안‧국조‧특검 논의할 것”

기사승인 2019-09-09 12:21:2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특검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기어이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했다. 공정과 정의를 내팽개치는 결정”이라며 “아마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국정조사‧특검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다른 야당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동원해 투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긴급의원총회를 가진 뒤 청와대 앞에서 장외투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도 범야권이 협력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께서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하신 것 같다”며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한 범야권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힘을 모아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정과 연계시켜 투쟁할 생각은 없다”며 “가능한 국회 내에서의 의지들을 담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투쟁으로 싸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특검’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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