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연휴 3일 동안 남원의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무료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추석연휴기간이 시작되는 12일부터 14일까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를 무료로 개방,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명절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광한루원은 명승 제33호이고 춘향의 얼이 담겨있는 춘향사당,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이 서려있는 오작교와 삼신섬은 야간 경관 조명으로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체험거리로 춘향VR체험관, 목판인쇄체험, 그네타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춘향 영화관람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보물 제281호인 광한루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평상시 누각 입장이 불가했으나, 가을 여행주간인 12일부터 29일까지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일정 인원에 한해 특별 개방된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이야기를 만남의장, 언약의장, 이별의장, 시련의장, 축제의장 등 총 5마당의 태마로 꾸며져 향토박물관, 동헌, 옥사정, 월매집, 옥중춘향을 볼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는 판소리·사물놀이 체험, 활쏘기 체험,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등 전통 민속놀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올 추석연휴에는 춘향테마파크의 향토박물관과 항공우주천문대도 휴관 없이 운영한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